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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욕심이란.

집에 컴퓨터를 새로 들인지 어언 넉달. 막내가 말년 휴가 전 마지막이 될 듯한 휴가(뭔가의 포상이라는데, 그 녀석이 그런 재주가..)를 나와있어 방 컴퓨터를 점거하고 있는 요즈음.. 슬슬 이 동생녀석이 제대할 날이 고작 두달쯤 남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거실에 컴퓨터 한 대 두고도 별로 사용할 일이 없다시는 집들도 아직까지 많긴 하지만, 공순이와 웹서핑순이 겜돌이로 구성되어 있는 저희집 세 남매는 컴퓨터 한대가지고는 집안 내란이 일어날것이 분명한 바(이미 둘째 귀국 일주일만에 새 컴을 지른 전력을 가진 본인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당연스럽게도 막내의 제대 즉시 컴퓨터 한 대가 새로 생길 운명이려니 하는 중입니다. 게다가 둘째가 매우 비좁은 책상사정에도 저가 노트북 사용을 거부하였으므로 원 주인에게 돌아가려던 3년된 컴은 둘째 방에 눌러앉게 될 가능성이 높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예전에는 어떤 사양을 맞춰도 가격이 고만고만해서 기왕 살거 좀 오래 쓰자라는 기분으로 평균보다는 살짝(?) 고사양을 선택하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최근엔 사용 용도와 성향에 따라 골라잡을 수 있는 부품의 가격대가 정말 넓어졌다는 것. 막내가 게임을 좀 즐기기는 하지만 하드웨어 오버를 즐긴다거나 하는 헤비유저가 전혀 아닌바 어느정도 적당한 스펙이면 충분히 만족하겠지만, 이 홈피 주인이 자기 컴에 미묘한 불만이랄까를 느끼는 와중에 새 컴퓨터가 생긴다는걸 깨달았다는 것이 더 큰 문제로 작용할 것이 뻔하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

요는, 조금 급하게 사느라 당시 스펙만 고려해서 맞춘것이라 펜D도 괜찮긴하지만 콘로 출시 직전시기였다는걸 몰랐다는 점과, 그래서 성능적으로는 거의 불만이 없지만 정말 컴퓨터가 따끈하다는 점과, 소음에 별로 민감하지 않은 활달한 청년이 추천한 가격대 성능비 참한 웬디 하드를 채용했다는 것이 가슴 한구석에 걸리던차에, 언제나 시원찮은 인텔 정품쿨러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존재 주장을 강하게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지요. 덕분에 사용자의 신경 긁힘이 무시못할 수준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 새 컴퓨터의 예감. 그런 상황인 것입니다.

동생의 의향과 어마마마의 예산과 연말 부품 트랜드를 좀 더 살펴봐야 하겠습니다만. 별로 통으로 바꿀 가능성이 없다면 적어도 정품쿨러는 내다버리리라 마음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살펴보는 와중에 눈에 띈게 사진의 저것(GMC에서 수입하는 Infinity 1000+던가..). 원래는 오버용이지만 오버를 하지 않으니 적어도 가을 겨울에는 팬리스로 지낼수 있겠더군요. 아니면 케이스쿨러를 하나 꺼도 된다거나. 원하지 않는 소리는 안 듣고 사는게 최고입니다. 그런고로 웬디 하드도 동생둘에게 각각 떠넘길지도 모르겠구요. 이러다가 다음 컴퓨터를 살 때쯤이 되면 가격을 고려해서 메모리 하드를 지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살짝 들기도 하네요.

(새는 이야기지만, 멀쩡하던 컴이 둘째 방으로 간지 한달도 못되어 심히 버벅거리기 시작하더니 세달째에 보드 사망. 보드를 고쳐왔는데도 여전히 버벅거리는걸 보면 하드가 사망할때가 다 되지 않았나 하는 추정이지만, 본인은 아무것도 안했다고 주장하는데 항상 동생손에만 가면 남아나지를 않으니 그것도 참 신기한 일입니다. 기계와-특히 컴퓨터와-상성이 안 좋은 타입인건지도. 라는 막연한 생각만 들 뿐.)

그나저나 그렇게 되면, 컴퓨터라고는 게임-그것도 마비노기-밖에 안하는 집에 듀얼코어 컴퓨터가 두대가 된다거나 하게 되는걸까요. 뭔가 심히 돈낭비라는 생각이 들어 매우 망설여지긴 하지만, 기분 한구석이 찜찜한게 사라지지 않는걸 보면 정말 욕심만 많은가봅니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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