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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관련 이것저것. 대화의 스킬.
무진장 정리가 잘 안되므로 그냥 단문 나열.
번호 붙여야 정리가 쉬운거 보면 천상 공순이 뿌리입니다. 흥.

1. 참으로 오래가는 떡밥인 디워 관련해서. 너무 시끄러운 나머지 최근와서는 귀를 막아버리고 있었습니다만 또다시 돌아다니다 걸린 몇가지.

Link>디 워 - 북미 와이드릴리즈. 그 성과(?)를 중간점검한다.(충격님 블로그 링크)
- 뭐, 미국에서 흥행할거라고는 거의 기대하지 않았었습니다만, 중간정도 가는 B급 대우도 못 받은 모양이로군요. 예상이 맞아서 쪼금 슬픔.(?;)

Link>[펌] 선빵의 사실관계, 그리고 <디 워>의 마케팅에 대해서 한 말씀... / tango님 (한윤형님 블로그 링크)
- 이런 뒷 이야기가 있었다던가, 마케팅 낚시질에 제대로 단체로 파닥파닥. (나도 포함.) 쇼박스 멋져.

Link>[특파원 리포트] 심형래 "할리우드 메이저들과 맞짱 뜨겠다"  (심감독님 최근 인터뷰인모양.)
- 디워에 대한 평가는 85% 정도의 다음영화에 대한 기대가 들어가 있던 것인데, 이 분도 귀를 막고 자기 세계에 사시는 분이셨군요. 적어도 천재가 아닌 창작자는 그러면 안될진대. (천재는 혼자 틀어박혀서 해도 혼자 다 알아서 잘 하니까 괜찮습니.. 퍼억.;)
심감독씨, 그나마 열심히 노력하는게 멋지다고 생각했던 부분 다 날아갔습니다. 85%가 날아갔으니 영화에 대한 평가를 정정할 필요가 있겠네요.

에효효, 한국 문화 컨텐츠의 발전은 험난하고도 요원하고나야.. T-T. 제대로 된 한국 애니메이션, 판타지 영화 죽기전에 볼 수 있으려나요. 근간의 인터넷 쌈질을 보고 있자면, 문화산업은 다수대중의 교양레벨을 근간으로 발전하는 것이라는 전제하에서. 왠지 어려울 것 같습니다.

Link>'코난'도 '토토로'도 놀랄만한 그들의 시험비행
- 뭐, 한편으로는 이런것도 있다고 합니다. 언제나 생각하지만. 소수의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더) 열정은 무서울정도로 멋집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운운은 오버이겠습니다만, 볼 기회가 되면 좋겠네요. 개봉할까요..?

2. 인터넷 싸움을 통해 생산적인 논의가 되길 바라면 제가 너무 순진한건가효.

Link>빠가 먼저냐 까가 먼저냐?
- 사람들이 '빠'와 '까'라는 용어(싫어하지만)에 대해 참 경우에 따라 자기 편한대로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머리속의 개념에서는 단계적으로
* 빠 vs 까 : 무조건 모두에게 좋아. 닥치고 좋아해! vs 그거 초초 쓰레기, 좋아하면 ㅄ, 망해라망해라!! 를 피차 주장하는, 양쪽 다 정신나간 집단.
* 팬 vs 비평자 : 이건 뭐 보통.
* 나머지 관심없는 or 모르는 사람들.

로 구분되어 있습니다만, 빠/까의 용어가 보다 넓게 해석되서 팬과 비평자를 포함해버리는 경우가 많달까. 그런느낌. '까는 주로 논리적'이라거나, '빠는 단순히 좋아하는것에 대한 애정표현을 하고 있을 뿐'이라거나.
논리적이거나 조용한 애정표현을 하는 집단은 빠나 까에 소속시키지 말아줬으면 해요. 팬과 비평자는 대화가 가능하고(기분은 상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미국 사이트에까지 가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날리거나 하지 않으므로. 제대로 된 문화컨텐츠 발전을 위해서는, 빠와 까. 둘다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비생산적으로 에너지를 낭비할 뿐이니.

맹목적 빠가 싫어 나도 막 까련다. 라는건 같이 진흙탕에서 구르자는 것일 뿐, 발전적 논의와는 전혀 관계없다는건, 또 별도의 이야기. (맹목적 빠가 싫으면 그 맹목적 빠를 까야는게 맞지만, 링크글에서도 언급되어 있듯이 맹목들은 그런거에는 반응을 안하므로 그 애정의 대상을 까는게 유효한 전략인건 맞습니다만. 그 경우 결론은 진흙탕 뻘싸움. 쓸데없는 에너지 발산 감사감사. 인터넷 키보드 워리어에 대한 다른 접근법이 필요합니다.;ㅇ;)

3. 대화의 스킬.

대화를 잘하는 법에 관련한 책이나 이야기에 보면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말하는 사람을 무시하지 말고 존중하며 잘 듣는 자세부터 갖출것. 이라고 되어 있는데 말이지요.
 
빠나 까 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어떤 개체에 대한 의견 교환에 있어 그 수준까지 가면 논의가 아니라 감정싸움 영역으로 넘어가게 되는 선이란 분명히 존재합니다. 허용범위에 있어 개인차가 있겠지만, 그 대상이 불특정 다수가 되면 좀 선을 낮춰 잡는것이 현명하겠지요. 그런고로 사석에서 한 말보다는 인터넷에 올린 말, 인터넷 보다는 방송매체에 나오는 말, 그냥 방송매체 보다는 공중파/공영방송/메이저 신문. 들에 대해 더 엄격한 잣대가 들이대 지는 것일테고.

그러니까, '그건 이러이러한 연유에서 이러이러한 부분이 좀 부족해'정도가 무난하다는 이야기.
'그러니까 그건 수준 낮아'의 정도도 경우에 따라 그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무례할 수 있고(디워 관련해서는, '그러니까 그건 초 쓰레기야' 수준이었죠?. 아무리 논리가 맞아도 전 그래서 진모씨를 좋아할 수 없을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걸 좋아하다니 무뇌냐!'라는건 아예 논외입니다. '그러니까 그걸 싫어하다니 넌 눈이없냐?'도 마찬가지로 논외입니다.

추가하자면, 대화의 스킬에 관련하여 대립이 예상되는 경우 좀 더 감정상하는걸 피하는 표현은 주어를 '나'로 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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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haessal at 2007/09/21 21:32  r x
거참...
할 말을 잃었다...
대체 뭐라고 해야 하나 이런거...-ㅁ-;;
(내심 심감독을 조금이나마 응원했었는데 이젠 그만둬야겠군-_-)

그건 그렇고,
'종이비행기'라는 작품, 퀄리티가 꽤 훌륭한걸... 놀랬다 놀랬어 ㅇㅁㅇ
Replied by lakie at 2007/09/23 02:00 x
그러게요. 조용히 있으면 중간이나..라거나.;

종이비행기는 봐보고 싶어요.^^
Commented by 냐궁 at 2007/09/24 20:56  r x
심감독에 대해선,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심감독은 제작만 하고 감독/각본/연출만 능력있는 사람이 해서
균형만 맞춰준다면 멋진 작품이 나올거 같음..^^
(하기사 뭐 다른 영화는...; )

인터넷은..네티즌의 냄비근성에 의거한 논의/토론등은...
..지금은 그냥 '놀이'인듯..^^
진지하지 않다는 점에서 희망적이고..(증오의 대상이 약 일주일이면
잊혀진다는 점에서..길어야 한달..)
진지하지 않다는 점에서 또 절망이고..(언제까지 계속 놀기만 할거야?)
Replied by lakie at 2007/09/24 23:58 x
추석연휴 잘 보내고 있냐아~ (어째 자네 회사는 금욜까지 쉴거같으다.;)
넷에서 진지해지기란 참 난이도가 높은 소망이므로 가지지 않는편이 나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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